부동산 호황기였던 2000년대 중반 주상복합아파트는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로 높은 관리비와 낮은 대지지분·전용률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면서 찬밥 신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매에 나오는 주상복합아파트 물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저렴한 가격에 좋은 입지의 주상복합을 구입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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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양천구 신정동 '삼성쉐르빌'. / 사진제공=대법원 |
26일 경매전문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다음달 11일 서울 남부지법5계에선 양천구 신정동 318-12(목동동로 177) '삼성쉐르빌' 164.98㎡(이하 전용면적)의 2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총 24층 중 11층에 위치한 물건으로, 최저 입찰가는 감정가(12억원)의 80%인 9억6000만원.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근처의 역세권으로, 목동 학군이다. 다만 관리비 600만원이 체납돼 있다.
앞서 다음달 9일 경기 성남지원 5계에서 경매가 실시되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80(정자일로 100) '미켈란쉐르빌' 162.25㎡는 2회 유찰돼 최저가는 감정가(12억원)의 64%인 7억6800만원. 지하철 분당선 정자역 근처로 고급주택가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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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고양시 화정동 '한화꿈에그린'. / 사진제공=대법원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65-1(화정로 69) '한화꿈에그린' 104.84㎡의 2회차 경매가 고양지원1계에서 다음달 10일 실시된다. 감정가는 3억4000만원이며 최저가는 2억3800만원(80%)이다. 지하철 3호선 화정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고 총 25층 중 19층에 위치해 전망도 좋다. 임차인과 체납된 관리비도 없다.
같은 날 서울 남부지법7계에선 구로구 구로동 108(공원로 41) '현대파크빌' 138.36㎡의 2회차 경매도 진행된다. 감정가는 5억원이며 최저가는 4억원이다.
인천지법13계에선 다음달 5일 인천 남구 주안동 267-1(주안로 70) '실크빌' 84.97㎡의 경매가 진행된다. 1회 유찰돼 감정가는 2억500만원이며 최저가는 1억4350만원(70%)이다. 모두 1층에 상가가 형성돼 있는 주상복합으로 생활편의성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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